금이 왜 인플레이션 헷징에 인기가 있는지 알아보자

안녕하세요. 오늘은 코인이 아닌 다른 투자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. 

 

제가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코인에서도 대장은 비트코인입니다.

비트코인의 별명은 디지털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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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실히 전통금융권이 휘청하니 비트코인은 바닥을 찍고 반등이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. 비트가 올라줘야 저희에게 퀀텀점프를 시켜줄 알트코인의 펌핑도 시작될텐데 이번 4월의 월봉은 음봉으로 시작했네요. 조금만 더 상승해주고 저항선을 뚫고 가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. 

 

다시금 본래 이야기하고자 했던 '금' 이야기로 돌아와서 인플레이션을 헷징하는 투자처로는 다양한 것이 있는데 디지털금이 등장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'금'은 왜 인플레이션의 헷징 대상이 되었던 걸까요?

 

금이 헷징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이유

1. 투자의 안전 자산으로 간주: 금은 오랫동안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었습니다. 금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여겨지며,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안정성을 가진 자산으로 여겨졌습니다.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어 왔기 때문에 헷징 수단으로 이어져왔습니다. 

 

2. 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 : 금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.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금의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.

 

3. 물리적 자산으로의 투자: : 금은 물리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자산으로, 장기적으로 가치가 유지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 코인이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이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 바로 실체가 없다는 것인데요. 온라인 상에서만 존재하는 비트코인은 "그래서 어떻게 쓸 수 있는데?" 라는 꼬리표를 항상 달고 다닙니다. 그에 반해 금은 물리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처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 

 

4.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 : 금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개발되었습니다. 예를 들어, 금 선물, 금 ETF(Exchange Traded Fund), 금 광물 회사 주식 등이 있으며, 이러한 금융상품들을 이용하여 인플레이션 헷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. 금이 헷징 수단으로 인정 받고 나서 금을 이용한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였습니다. 

- 금 선물 (Gold Futures): COMEX gold futures

- 금 ETF: SPDR Gold Shares (GLD)

- 금 광물 회사 주식

- 금 저장 계좌: ICICI Bank

- 금 증권화 상품: Gold Linked Notes 

와 같은 금융상품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헷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. 

 

 

 

사상 최고 금값 질주

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강달러와 고금리의 위세가 한풀 꺾이면서 현재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
1주일 새 골드바 25억원어치가 팔렸다는 뉴스 기사도 있을 정도입니다. 4월 1일부터 6일까지 KB국민, 하나, 우리, NH농협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25억입니다. 일주일만에 3월 판매액의 63%가 팔린셈인데요, 사상 최고가까지 달성한 것으로 보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같습니다. 

 

사상 최고가인 8만6330원은 2014년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의 최고치인데 정말 어마어마한 인기입니다. 하지만 금 투자가 인플레이션 헷징 수단으로 제격일까요?

 

금의 실물 투자 때는 매수시 부가세 10%, 팔 때 10%의 차액이 있기 때문에 금값이 20% 올라도 본전이므로 금의 실물 투자는 가성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. 또한, 장기간으로 보았을 때 금 수익률을 봐야하는 것이지 잠시의 헷징을 위한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투자처가 되었습니다. 

 

금에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금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이용하시거나 디지털금 쪽에 투자하는 방향이 스윙에는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. 

 

 

오늘은 금이 왜 인플레이션 헷징 수단이 되었고, 치솟는 금값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 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